공매도란 그건 뭐죠? 왜 개인투자자들이 그렇게 싫어 할까요?

도대체 공매도가 뭐길래 이토록 말도 많고 개인 투자자들이 싫어하는 걸까요?

주식시장에서 공매도란 향후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의 주식을 빌려서 매도한 뒤  주가가 하락하면 싼값에 다시 사들여서 빌린 주식을 갚음으로써 차익을 얻는 매매기법입니다.

 

공매도란?

즉 없는 것을 판다라는 의미입니다. 그럼 없는 것을  판다는게 이해가 안 되시죠?

예를 들어서 제가 보니까 외국인 투자자나 기관 투자자들처럼 요즘 경제 상황 때문에 A 주식이 하락할 것 같아서. 
A 주식을 공매도하고 싶다고 가정을 해볼게요 그런데 제가 A 주식을 가지고 있지 않은데 어떻게 공매도를 할 수 있을까요?

 

바로 A주식을 가지고 있는 다른 사람한테 빌려서 공매도를 하면 되는데 주변에 보니까 영희라는 친구가 A주식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면 저는 영희한테 제안을 합니다 
네가 갖고 있는 A 주식 10주만 나한테 빌려주면 내가 다시 매수해서 너한테 돌려줄게 라고 합니다.
대신에 빌려주는 것에 대한 대가를 지불한다고 합니다.
그러면 영희는 수수료도 벌고 그러니 저한테 A주식 10주를 빌려줍니다

그러면 저는 A 주식이 10주가 생기게 됩니다.  

바로 이렇게 빌린 주식을 시장에 매도하는 걸 공매도라고 합니다.
제가 영희한테 받은 A주식 열주를 팝니다.
그러면 저는 A 주식은 없지만 만약 주당 천 원에 팔았다면 저는 현금 만 원이 생기게 됩니다.

그럼 저는 영희한테 A주식을 어떻게 돌려줘야 할까요?
그래서 저는 지금 경제 상황 때문에 A 주식이 하락할 거라고 예상을 했으니까 A 주식이 하락할 때까지 기다립니다.

그러고 나서 그 주식이 하락했을 때 다시 매수를 합니다.

만약에 제가 A주식이 천 원에서 오백 원까지 내려갈 거라고 예상을 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오백원 가까이 주식이 떨어졌다면 제가 예상했던 가격까지 온 거니까 오백원 근처에 매수를 합니다. 

그러면 저는 다시 A주식 10주가 생긴 겁니다.

그러면 시세차익이 시세차익 오천 원이 생긴 겁니다. 

영희의 경우는 가격이 떨어진 주식 10주는 받는 것이지 만 수수료도 챙겼고 팔려고 했던 주식이 아니었기 때문에 별 부담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예상했던 대로 A 주가가 하락하지 않고 오히려 올랐다면 제가 손실을 받겠죠.

 

그러면 개인투자자들이 왜 이토록 공매도를 싫어하냐. 
바로 공매도의 주체는 대부분 기관투자자 아니면 외국인 투자자이기 때문이에요. 

여러 제약들 때문에 개인 투자자들의 공매도는 기관투자자나 외국인 투자자들의 공매도만큼 활발하지 않아요. 
반대로 기관투자자나 외국인 투자자 공매도를 할 때는 그렇게 제약이 크지 않아서 공매도 사이즈가 큽니다.

공매도 거래가 늘어날수록 개인 투자자들의 주식 평가액은 하락하기 때문에 싫어할 수밖에 없는 거죠.

 

공매도는 주식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반면 시장 질서를 교란시키고 불공정거래 수단으로 악용되기도 합니다.